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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TV | PeopleTV

김광식 (주)선양 사장 "세계로 진출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2007-09-06] 일자 기사

 

[편집자 주] 지역 향토기업 (주)선양이 지난 8월 3일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주)선양은 대전충남권에서 줄 곳 선두를 유지하다 IMF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4년 새로운 경영진으로 교체됐고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주)선양은 현재 맑을 린이란 소주를 발표한 뒤 대전충남권에서 선두를 되찾았고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피플TV에서는 (주)선양의 김광식 대표이사를 만나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김광식 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주)선양의 창립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양이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데 그 비결이 있다면?

 

- 우선 사랑해주신 지역 고객분들 에게 감사드린다.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이라고 하면 지역사회에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 발전 및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철학, 그런 것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소주도 식품인데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종업원들의 의식이 지역 분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난 2004년 취임 이후 회사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전략이 탁월하다는 평도 받고 있는데 경영철학이 있다면?

 

처음 취임했을 때 시장 점유율이 38%에 불과했다. 그 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일을 했다. 품질이나 BI, CI, 쪽에서 혁신을 하고 기업 문화, 종업원들의 마인드 형성, 열정과 봉사, 에코힐링 쪽에 투자도 많이 했다. 조직원들의 일하는 요령 즉 조직적인 혁신도 많이 개발하고 접목을 시켜오고 있다.

 

 


▲ 선양에서는  ‘숲 속에서 맑을 린’을 출시했다. 린은 어떤 소주인가?

 

- 맑을 린은 부드러운 맛, 웰빙 콘셉트 즉 산소를 공기 중에서 끄집어 내 소주 속에 녹여 넣는 공법이 가장 대표적인 특 장점이다. 대둔산 나무가 품어 낸 자연산 산소를 모아 소주 속에 녹여 넣는 특허로 각광받고 미국과 일본, 중국에 특허를 내고 있다. 좋은 소주를 개발하고 있다 자랑하고 싶고 특히 100% 지하수로 만들고 있다.

 

또한 국내 소주 중 가장 긴 시간인 240시간 숙성을 시키고 있는 것이 자랑이다. 11년 된 고주를 맑을 린에 첨가하고 있고 도수도 낮추는데 국내 업계 중 선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얼마 전 19.5도로 내렸더니 이어 서울의 D사와 J사가 따라서 내리는 등 업계 선두 리더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최근 소주에 설탕을 뺐다고 자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선양은 이미 2001년 1월부터 소주에서 설탕을 제거한 뛰어 난 회사다 자랑하고 싶다.

 


 

▲ 린이란 이름으로 바꾸게 된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지어졌나?

 

- 처음에 소주이름이 새찬 이었다. 어쩐 지 어감이 강해 보여 이름을 바꾸지 않고는 안 되겠다 싶었다. 산소가 녹아 있는 소주에 딱 걸 맞는 이름을 짓는데 엄청난 투자를 했다. 서울의 네이밍 업체에 의뢰 한 결과 옥편에 맑을 린이란 글자를 찾게 됐다. 맑을 린은 한자로 물수변이 있고 위에 쌀 미자가 있다.

 

소주는 물이 좋아야 하고 쌀로 만들기 때문에 소주에 딱 맞는 한자풀이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도 린이라고 발음하는데 돌 틈에서 새어나오는 샘물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어로는 LINN인데 폭포 계곡이란 뜻을 갖고 있다. 맑을 린이 세계적으로 진출할 때 동서양을 아우르는 좋은 이름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이름 잘 지었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다. 그래서 그런지 대전에 학원, 병원, 가수, 아파트 등에 린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부르면 부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청아한 이름, 참 좋은 이름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소주회사 사장으로 술을 많이 마실 것 같은데 주량은 얼마나 되나?

 

- 주변 분들에게 많이 마시게만 하고 제가 못 마셔서 죄송한데 평소 한 병 정도, 기분 좋을 때는 두병정도 마신다. 다른 소주회사 사장님들보다 적게 마시는 편이다. 그러나 점심, 저녁 등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마시는 횟수가 빈번한 것으로 양이 적은 것을 만회하겠다.

 

 


▲ 소주와 산소. 언뜻 생각하면 잘 매치가 되지  않는데 소주에 산소를 넣게 된 배경은?

 

- 처음에 소주에 새로운 콘셉트를 잡으려고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다. 1년간 연구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최고 콘셉트로 뽑혔다. 이유는 산소를 소주 속에 녹여 넣는 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산소는 액체에 들어가면 결합하지 않고 날아가 버리는 특징이 있다. 사실 엄청난 발명이다. 아직 홍보가 덜되어서 그런데 산소를 소주 속에 녹여 넣는 다는 것은 세계적인 발명이다. 최근 산소가 녹아 있는 생수는 값을 두 배로 받고 있다. 그러나 맑을 린은 산소가 많이 녹아 있는데도 값은 그대로 받고 있다. 산소를 조사하다 보니 옛날 연탄을 때던 시절에 연탄가스 중독자를 치료하기 위해 각 종합병원에는 고압 산소 실이 있었다.

 

최근 충남북도 ․대전을 통 틀어 충남대병원 딱 한곳에 있다. 그 곳에 들어오는 손님은 술을 많이 먹어 인사불성인 사람들로 들어오면 닥 30분 만에 소생이 된다. 그것을 보고 술에는 산소이상 좋은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고 산소를 녹여 넣는 공법을 연구하게 됐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산소분자를 잘게 잘라 물 분자와 알코올 분자 사이사이에 짜깁기 하듯 산소분자를 집어넣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특허청에서 받았고 미국, 일본, 중국에도 특허 출원 중이며 금년 내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액 속에 들어갈 때 술과 함께 산소분자도 따라서 혈액 속에 들어가 간으로 가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일조하는 그런 원리다. 산소라는 획기적인 공법을 개발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 대전충남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 선두라는 말에 이의를 달겠다. 대전충남 합쳐 50%에 불과하다. 다른 타도 경상도나 전라도에 비하면 적다. 경상도는 92~3%로 지역소주를 마셔주고 있고 전라도만 해도 80%이상 마셔주고 있다. 충청도는 50% 대전이 60%대고 충남도는 40%대다. 충남도 중 백제권인 공주․부여․논산․금산․청양은 7~80%대고 서천․보령․홍성․예산 50%대, 서산․태안 40%대, 충남도 인구의 40%가 몰려있는 천안․아산은 6~8%에 불과해 평균 40%대다. 아직은 많이 배가고픈 상태다. 직원들 모두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고 있고 곧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잃었던 충청도의 시장을 되찾고 더 나아가 서울로 진출하고 더 좋은 제품 가지고 세계로 진출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 선양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 새로운 경영진으로 바뀌기 전에 향토에 기여를 전혀 못했다시피 했다. 사주와 경영진이 바뀌며 그 분야에 신경을 많이 쓰고 투자도 많이 했다. 현재 계족산맨발공원화, 지역스포츠 기여, 대전야구협회 회장을 맞고 있는데 그것을 기화로 대전 시민을 위해 프로야구 하루 무료 초청하는 맑을 린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충청도 6개 고등학교 야구팀을 초청하는 ‘선양배 mbc 고등학교 야구대회’ 개최, 푸른 숲 가꾸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수목원에 50년생 소나무 100그루 기증, 천안시 축구공원에 50그루 기증, 대덕구에 12그루 기증, 금년 초 기성중에 좋은 나무를 많이 심어주었다.

 

또한 맑은 사랑 기금을 마련해 각 시군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부지원금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진 곳에 써 달라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직원들이 맑은 사회 봉사단을 조직 거리청소, 독거노인 돕기, 육아원 사랑나들이 등 주변의 우리보다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쪽으로도 하고 있다. 공주 의당과 일사 일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소주 라벨 뒤에 작은 라벨을 보면 각 지방자치단체 캠페인과 문화를 알리는 지역 알리기 캠페인이 있다. 이런 것들도 굉장히 칭찬을 많이 받았다. 지역의 각종 축제, 각종 단체에서 소주 협찬의뢰가 들어오면 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쪽으로 해서 기여를 많이 하고 있다.

 

인재를 체용 할 때도 적어도 충청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대학을 졸업했거나 둘 다이면 더욱 좋고 이런 사람들로만 채용하고 있고 연간 원자재를 300억 원어치를 조달을 하는데 충청도에서만 조달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방면이지 않나 생각한다.

 

 


▲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항상 주변을 돌아보고 전우를 배려하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랑하는 직원들 경쟁사하고 치열한 전쟁 속에 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직 배가 고프다. 회사를 믿고 어려움을 참고 난관을 극복해 우리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는 일 잘하고 씩씩한 선양맨이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

 


 

▲ 개인적인 질문을 드리겠다.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

 

- 일녀 일남을 두고 있다. 딸은 출가했는데 마침 대전에 정보통신부에 근무를 한다. 사위는 특허청에 근무를 해 대전에서 외손자와 같이 5명이 살고 있다. 아들은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고등학교 선생으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 어머니가 시골에 혼자 계시는 부분이 마음이 아프다. 단란하게 오순도순 살고 있다.

 

 


▲ 가훈이 있다면?

 

- 보편적인 것으로 해서 주변에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 가훈이다.

 

 


▲ 대전에서 생활하신지 3년여가 흘렀다.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 대전에 온지는 오래됐다. 93년에 1년 살다 갔고 96년부터 99년까지 4년 살다 갔다가 2004년 말에 왔다. 전체 기간을 합하면 7년 정도 되고 대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 정도 된다.

 

대전에 삼대하천이 흐르고 맨발 걷기 행사 때문에 계족산을 가보면 계족산 숲길 중턱 포장되지 않은 넓은 흙길이 무려 14km로 이는 전국적으로 대전밖에 없다. 또한 공원이 많고 나무가 많고 박성효 대전시장님이 3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 중이니 더 쾌적하고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인정이 넘치고 길을 다니면서 보면 사람들이 양보운전을 많이 하고 여유가 있고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다.

 

저는 대전에 완전히 제 인생을 눌러 살기로 작정을 하고 대청댐이나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곳에 농막을 하나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제 노후를 묻고 싶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 인프라가 좋고 여러 가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 국토 중심으로 모든 곳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는 대전이 마음에 들고 한마디로 살기 좋은 곳이다. 대전을 사랑한다.

 

 


▲ 마지막으로 피플TV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요즘 언론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은 독자와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이 있어야 바른 언론으로 성장한다. 이런 부분에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 바른 언론이 안심하고 커 갈 수 있게 듬뿍 사랑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 번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