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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기여, 비즈니스실적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제16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모국기여, 비즈니스실적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제16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한상대회, “한상의 다양한 모국 기여 돋보인다”는 평가 받으며 막 내려

70여개 한상 기업, 27일 열린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4기 면접서 100여 명 현장 채용, 청년 취업난 해소 위한 구원투수 역할 톡톡히 

350개 부스설치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통해 상담 총 8,366건, 상담실적 약 1억 4천만 달러(15시 기준) 올려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더 나은 한상, 더 나은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지난 25일 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한상의 다양한 모국 기여 방안을 확인하며 폐막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상들은 국내의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청년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모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부터 열린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30개국 70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 명을 채용했다. 

대규모 인원이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견고해진 한상 네트워크가 제품 수출을 넘어 ‘인재 수출’의 장으로 모국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전일 프로그램으로 확대된 <한상&청년, Go Together!>는 인턴 면접에 이어 토크콘서트와 특강, 사례발표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마련됐고,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상&청년, Be Partner!’를 신설해 한상의 청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2부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와 인기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 등 국내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과 미국 Flexfit그룹 조병태 회장이 ‘글로벌 CEO 특강’의 연사로 나서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한상기업 청년인턴 1기 참가자로 라오스 코라오그룹의 정규직 사원으로 근무하는 이솔지씨가 사례발표를 통해 또래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 줬다

3부는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상&청년, Be Partner!’로 꾸며졌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청년 스타트업 5곳이 참가해 한상들로부터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한 자문 및 상담을 받았다.

이 밖에 대양주와 동남아, 북미, 아시아, 아·중동, 유럽 및 중남미 등 대륙별 해외 취업 정보관을 운영해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 도입 등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돋보였다.


350개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8,366건(기업전시회 7,708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298건 등)의 상담이 이뤄져 1억 4천만 달러(27일 오후 15시 기준)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에서는 국내 주류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우리술 미니 바잉쇼>가 올해 처음 열렸다.

우리 술의 수출 증진과 국제 주류시장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12개 주류 기업이 참가해 시음행사와 함께 IR,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와 무학, 창원시가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실시하는 해외진출정보센터의 운영 역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또, 일본 동경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와 중국 상하이 상인회,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재일 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등 총 7건의 업무 협약이 이뤄졌다. 국내 개별 기업과 단체 간의 MOU체결도 활발히 이뤄져, 향후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 네트워크의 미래를 이어나갈 차세대 한상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역시 대회의 빠질 수 없는 성과다. 35개국 154명이 참석한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영비즈니스리더의 밤 ▲산업시찰 ▲비즈니스 역량증대 포럼 ▲디아스포라 포럼 ▲지역회의 및 전체회의 등 대회 전일에 걸쳐 모임을 갖고, 기존 한상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상대회를 이끌어 나갔다.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미국에서 법무법인을 운영 중인 김한신 변호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YBLN 회장에 법률 전문가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상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회공헌 재단 ‘글로벌한상드림’의 가시적인 성과도 돋보인다. 출범 1년을 맞이한 글로벌한상드림은 6명의 ‘글로벌한상드림 2017 드림서포터즈’을 선발해 이들에게 최대 10년 동안 매년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폐회식에서 한상 대회 참가비 일부와 장학기금을 모아 창원지역 내 탈북가정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소외계층 학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3일간 진행된 대회는 오후 6시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보다 앞선 5시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글로벌 시대와 한상대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창원시민에게도 무료 개방돼 참가자 등 천 여명이 반 전 총장의 강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꽉 채웠다.

폐회식은 3일간의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한상드림의 장학금 전달식, 차기 개최지로의 한상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인기가수 인순이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피날레 공연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만찬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뜨거운 열정으로 참여해주신 국내외 경제인 여러분 덕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됐다고 평가한다”며 “한상네트워크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이라는 신념 아래 대회 기간 내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7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