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나흘간 부산의 증심인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일원, 부산 항만공사 행사장에서 2019 조선통신사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조선후기에 대규모의 사절단이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을 전파한 조선통신사를 기념하는 행사로 한일 문화교류 축제의 꽃으로 불린다.
4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조선 통신사 평화의 행렬'을 선보였다. 1,300여명 규모의 행렬은 수백년전 조선통신사를 재현하기 위해 당시의 의상을 착용, 각종 소도구를 들고 용두산 공원에서 광복로를 거쳐 부산 항만공사 행사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마침 황금 연휴를 맞아 찾아온 많은 관람객들은 퍼레이드를 보면서 함께 참여도 하고 손뼉을 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저녁 6시 30분 부터는 용두산 공원에서 한일 공연단이 함께 축하공연을 펼치는 조선통신사의 밤행사가 이어졌다.
김영창 기자 chang9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