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 학계 전문가들과 정부 입장 폭넓게 수렴
질병관리청의 실질적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역할과 기능 등 심도 있는 논의 예정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은 오는 6월 9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질병관리청, 바람직한 개편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1일 신현영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본인의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했으며, 이어 정부도 3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함과 동시에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소속 국립보건연구원과 확대 개편되는 감염병연구센터의 보건복지부 이관, 인력 및 예산 감축 등 정부 개편방안의 문제를 지적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다수 언론의 보도가 이뤄지면서 질병관리청의 개편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또한, 6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에 맞도록 이러한 개편방안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질병관리청의 조직적 측면은 물론 담당하게 될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9일 토론회는 주최자인 신현영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1부 주제발표에는 ▲김윤 교수(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송시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가 발표에 나선다.
그리고, 2부 토론에는 ▲정기석 교수(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전, 질병관리본부장), ▲기모란 교수(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예방의학과), ▲서정아 과장(행정안전부 조직기획과), ▲이선영 과장(보건복지부 혁신행정담당관), ▲신재형 과장(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과)이 참여한다.
신현영 의원은 “국민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새로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독립적인 권한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질병의 연구, 예방 및 대응·관리의 명실공한 컨트롤타워로서 자리매김 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진정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질병관리청의 모습이 그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