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피플 | DailyPeople

[인터뷰] 이주용 aT 방콕지사장

농식품 현지화지원사업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식품이 현지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최근 몇 년새 우리 한국농식품의 태국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태국 소비자들도 다양한 한국 식품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방콕지사의 이주용 지사장님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사장님.
▲안녕하세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지사의 이주용 지사장입니다.

-지사장님, 요즘 태국에 진출한 한국 식품들이 더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과자나 떡볶이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 신선 채소도 많이 보이는데요, 태국으로 수입되는 한국농식품 현황이 어떤가요?
▲최근 5-6년 사이 한국농식품의 태국 수출액은 200%이상 성장하였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수출량 뿐 아니라 품목도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라면이나 즉석식품들도 가짓수가 늘었고요, 포도, 딸기 등 신선 과채류도 다양한 품종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한국식품이 양과 종류면에서 늘어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류 확대 중심인 젊은 소비자층의 확대, 태국의 소득수준 향상 등 거시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고요, 한식에 대한 인식 확대, 그로 인한 신생 바이어들의 한국식품 관심도 증가 등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이런 현상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COVID-19 상황에서 한국식품 수요에 변화가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외식이 어려워지고 가정에서 드셔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김치, 고추장, 라면 등의 수출액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aT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aT는 한국농식품의 해외진출에 특화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식품박람회 참가 및 국내 바이어초청행사를 통해 업체 간 거래알선부터 시작해서 수입절차 및 통관, 관세 등에 대한 자문과 유통업체 입점 및 판촉 지원 등 식품 수출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농식품 현지화지원사업>은 식품 수출입업체들을 위한 aT만의 독자적인 역량을 갖춘 사업입니다.

-<농식품 현지화지원사업(이하 ‘현지화사업’)>은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지화사업>은 2015년에 처음 시행된 이후로, 비관세장벽 자문, 라벨링제작 자문, 상표권 출원 지원, 포장패키지 디자인 지원 및 현지 식품검사비 지원 등 한국의 수출업체 및 현지 바이어 업체들에게 수출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여러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태국으로 수입, 통관 과정에서 품목에 대한 관세 및 통관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자문해드리고 있고, 식약청과 같은 기관에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등록비 및 검사비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발생할 분쟁에 대비하여 상표권 출원에 대한 자문 및 출원신청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현지에 적합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 패키징을 선보일 수 있게 하는 것도 <현지화사업>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통해 수출업체는 안정적인 진출, 수입업체는 원활한 현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현지화사업> 내에 다양한 지원항목이 있고 그러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국 내에서 한국식품이 현지에 소개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거군요.
저도 한국라면과 딸기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라면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매우 즐겁습니다. 딸기는 아직 시즌이 아니죠?
▲네. 딸기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금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딸기를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사장님. 마지막으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요?
▲한국 농식품을 찾아주시고 즐겨주시는 모든 태국의 소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요, 한국식품을 태국에 더 많이 알리고자 노력하시는 수입업체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 농식품 수입과정에 궁금하시거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aT방콕지사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주용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