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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피플 | DailyPeople

문진석 의원, 버스 업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해야

코로나 19로 노선버스 이용객, 매출액 모두 급감…시외버스 매출 반토막
준공영제 시행하고 있지 못한 지역 노선버스 업계 경영적자 고스란히 부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노선버스의 이용객과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충남 천안갑)은 지난 5일(화)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노선버스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가 문진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선버스 전체 이용객은 2019년 534,600만 명에서 2020년 388,100만 명으로 27.4% 감소했으며, 이용객 감소에 따라 매출도 2019년 69,772억 원에서 2020년 48,150억 원으로 31% 감소했다. 2021년(8월 기준)에도 이용객 247,273만 명에 매출액 29,819억 원으로 2020년보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버스 이용객 증감률 추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시외버스 –48.3% ▲고속버스 –45.5% ▲시내버스 –2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내버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문진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업계의 타격이 크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워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의 노선버스 업계는 경영적자를 민간에서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특히 50%에 가까운 이용객이 감소한 시외버스의 경우 2개 이상의 시‧도를 오가며 운행하고 있어 지자체의 재정 지원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노선버스 업계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형욱 장관은 문진석 의원의 지적에 “그동안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통행료 면제, 차령 한시적 연장 등 몇 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마 업계에서 느끼기엔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추가적으로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적극 협의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