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30] 일자 기사
자연과 조화를 이룬 최고의 예술품, 명승지로 지정된 다랭이마을.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깎아 곧추 석축을 쌓고 계단식 다랭이 논을 만든 까닭에
아직도 농사일에 소와 쟁기가 필수인 마을이며,
마을인구의 90%이상이 조상대대로 살아오는 사람들이라
네집 내집 없이 식사시간에 앉은 곳이 바로 밥먹는 곳이 되는
아직도 인정이 살아있는 마을입니다.
겨울철 집 마당에서 바다에서 바로 떠오르는 집채만한 태양을
가슴에 품고 소원을 빌고 싶으신 분,
따뜻한 봄 가장 먼저 돋아나는 쑥이나 시금치 같은
나물을 캐고 싶으신 분,
여름철 바지를 걷어 부치고 소가 갈아주는 논에서
손 모내기를 해보고 싶으신 분,
땀 흘린 후 파도소리를 반찬 삼아 논두렁 새참을 맛보고 싶으신 분,
가을철 냇고랑의 돌을 뒤져 참게를 잡고
갯바위에서 씨알이 굵은 감성돔을 낚아보고 싶으신 분,
다랭이마을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