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4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21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식이 성대히 개최됐다.
보령시에는 136km에 이르는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고운 진흙이 펼쳐져 있는데 성분 분석 결과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 게르마늄, 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머드의 본격적인 상품화에 들어가 해수욕장에 머드팩 하우스를 설치하고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도 머드체험장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어울려 갯벌 레슬링, 갯벌럼블, 갯블축구, 갯벌마라톤, 해변풋살대회, 머드런 등 갯벌에서 즐기는 다양한 스포츠게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타축제 보다도 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각 부스별로는 머드캐릭터 비누, 이름표달아주기, 머드페이스페인팅체험, 칼라머드보디페인팅, 선비치머드팩체험, 보령특산물판매, 보령해양머드 엑스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오후 7시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K-POP 가수 벅스유닛, 다이나믹듀오, 치타, 에디킴, 장재인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영창 기자 chang9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