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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제20회 KBS 해외동포상' 시상

문희상 국회의장, '제20회 KBS 해외동포상' 시상
- 문 의장, “대한민국, 오늘이 있기까지 해외동포 여러분의 헌신 결코 잊지 않을 것” -
- 문 의장, “영광의 100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 -

문희상 국회의장은 3월 5일 오후 KBS 본관에서 열린 「제20회 KBS 해외동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시상을 했다.

문 의장은 먼저 "수상자 한 분 한 분의 삶이 얼마나 큰 귀감이 되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우리 해외동포는 일제강점기 중국과 연해주, 미주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고 밝힌 뒤, "독립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응원하고 지원하였으며,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오늘이 있기까지 해외동포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2019년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우리는 이미 국민소득 3만 불, 인구 5천만 이상인 30-50클럽에 들어간 경제 강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서진(西進)한다’고 했다. 인류 번영의 역사는 팍스 로마나와 팍스 브리태니카를 지나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며 “이제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가 오면, 그 중심에서 팍스 코리아나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이동녕 초대 의장은 ‘독립을 되찾는데 하나는 동지의 단결, 둘은 동포들의 단결, 셋은 모든 대한민족의 대동단결’이라고 강조했다”며 "한민족의 힘, 740만 해외동포의 힘을 한데모아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영광의 100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S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5인(두닝우 중국 광주성해음악대학교 교수·배국희 미주광복회 회장·박기출 월드옥타 명예회장·멕시코에서 한인후손회를 결성한 박 리 울리세스 씨·우즈베키스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김 블라디미르 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늘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