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공무원으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갖고 임해달라” 후배공무원에게 당부
김수흥 국회사무차장(차관급)이 8월 30일 퇴임식을 갖고 약 30년간 몸담았던 국회에서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수흥 차장은 1990년 입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국장급), 국제국장,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국토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내 요직을 거치면서 예산 및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였다.
김차장은 퇴임사에서 본인이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근무할 때에 한·칠레 FTA 비준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119조원 규모의 투·융자 계획을 마련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현장감각을 갖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국회와 정부, 이해관계인들과 항상 소통하는 자세로 정정당당하게 일해달라는 부탁도 남겼다.
이 날 김차장의 퇴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하여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또한 많은 후배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수흥 차장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였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