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장관회의로 태국을 방문한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지난 11월 28일 코윈 태국 지역본부(회장 홍지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 한인사회 여성의 역할과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옥 장관은 또 현재 태국 본부에서 계획 중인 ‘여성가족 권익보호 센터’ 설치와 관련해 성희롱, 인신공격, 청소년 문제, 이주여성, 가정 폭력 등 재외동포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코윈과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권 보호를 위해 다년간 NGO활동을 했던 이정옥 장관은, 코윈 태국본부 활동에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추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코윈 태국 지역본부의 교육, 다문화가족, 시니어, 청소년, 차세대 등 분과별 내년 계획도 보고 받았다.
코윈 태국본부는, 내년 주요 사업으로 차세대와 한인여성 리더십 함양에 필요한 전문가 강의와 한태 여성 교류를 주제로 한 ‘여성 리더십캠프’ ,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캠페인’ 등을 태국 주요 여성 단체들과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코윈 태국 본부의 ‘여성가족 권익보호 센터’는 성희롱, 인신공격, 인권피해 상담 및 청소년 문제 상담 등 여성과 가족의 권익 보호를 위한 취지로 설립되며, 한인회 등 각 주요 단체들과의 협력으로 한인사회의 상생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옥 장관은 아세안 의장국이며 이번 한-아세안 정상 회담에서 한국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은 태국의 중요성이 큰 만큼 재태 한인사회의 여성들의 역할도 높아지고 있다며 코윈 태국 본부가 그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길 당부하였다. 또 코윈 태국 본부가 신설되었지만 힘을 모아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소통의 다리가 될 것을 격려하였다.
이정옥 장관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문제 등 다양한 여성 가족 정책과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