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은 태국 춘절이다.
태국에서도 중국 춘절은 공식적인 휴일은 아니지만 화교들 중심으로 3일간 공휴일이다. 이기간 동안 시내 곳곳에 붉고 금빛 색상의 화려한 중국 의상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원래 태국의 설날은 ‘쏭크란’인데 별도로 중국의 춘절 행사를 하는 이유가 있다.
태국은 중국을 모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태국 내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국문화가 태국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에 근거를 둘 수 있다. 태국의 현 짜끄리 왕조의 뿌리도 중국의 원난성 이고 태국 왕족과 정치, 경제 인사들의 대부분이 중국 화교거나 혼열들이 많다.
실제로 태국인들 중에는 집안에 관우의 사당을 모시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영어보다 중국어를 제1외국어로 가르치며 춘절기간에는 가족,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복돈을 나눠 주고 덕담을 하는 경우가 우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