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통일캠프 통일골든벨’ 태국 방콕에서 열려

-태국내 한인동포 청소년, 학부모 등 200여명 참가

-민주평통 태국지회 자문위원, 방콕한국국제학교 교사와 태국내 한인동포학생들의 멘토 멘티로 멘토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지회장 이경진)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욱헌)이 주최한 “2020 청소년 통일캠프 통일골든벨”이 2020년 10월31일 태국 방콕에 있는 S Ratchada Leisure 호텔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태국지회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해 태국에서 자라나는 한인동포 청소년들의 통일 및 역사교육에 대한 이해 제고와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20 청소년 통일 캠프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하던 청소년 통일캠프 통일골든벨은 올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6월에 하던 행사를 10월에 하게 된 것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접수하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방콕한국국제학교 선생님의 멘토와 100여명의 학생들의 멘티들이 멘토 멘티 조를 만들어 진행됐는데 행사 모든 일정에서 멘토링을 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경진 민주평통 태국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의 상황으로 올해는 못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남·북 관계가 작년 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 이후 개성남북공동연락소 폭파사건,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소원해 졌으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 되어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이 대한민국의 역사·통일 의식을 고취시켜 해외에서 어떻게 통일에 이바지 할지 잘 생각하며 이번 행사에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것"을 당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들 때 오늘 행사가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태국 내 한인동포 청소년 학생들과 자문위원, 교민, 학부모 등이 참석 했으며 재태국한인회, 한태상공회의소, 월드옥타 방콕지회, 재향군인회 태국지회등 주요단체에서 후원했고 16기 민주평통 태국지회 전임 자문위원들이 참석하고 후원해줬다.

오전에 통일 강연으로 주태국대한민국 이욱헌 대사는 “한반도와 4강”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오랜 외교현장에서의 경험과 재미있는 내용의 강연으로 참석한 학생, 학부모들이 경청하고 강의 후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오후에 통일 감상문 쓰기에서는 “통일을 한다면”이란 주제가 주어졌고 이어서 멘토와 멘티가 통일감상문쓰기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평통 태국지회의 자랑인 주니어 민주평통 학생과 방콕한국국제학교 모듬북팀의 웅장하고 멋진 북과 태평소 공연이 있었다.

통일골든벨 시간에는 문제풀이 중 떨어진 학생들이 다시 참여할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 있었으며 행사에 같이 참여한 학부모님들을 위한 돌발 학부모 퀴즈도 있었다.

이번 통일골든벨에서 3,4위전에서는 결승전 못지 않은 긴장감을 주었다.

결승전에는 방콕한국국제학교 방시현 학생과 홍신희 학생이 올랐으며 끝을 알수없던 여러 문제풀이 후 최종 통일골든벨 대상자로 홍신희 학생이 뽑혔다.

이번 통일골든벨 1등을 한 홍신희 학생은 11월에 열리는 온라인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결선에 참여를 할 수 있는 자격과 백화점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상외에 민주상 방시현, 평화상 고류원, 통일상 이승주 학생이 수상했다.

통일골든벨 행사 중 통일감상문쓰기 최종 심사를 하여 최우수상에 고등부 지연주, 중등부 방시현, 초등부 홍은재 학생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을 한인 단체장들이 직접 시상했다.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하태욱 총영사는 폐회사에서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통 태국지회 모든 자문위원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참석한 학생들의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가 좋았으며 오늘의 행사가 태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모두 함께 통일에 대해 배워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은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손에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내년 통일 캠프 통일골든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