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 선언은 탄소중립의 세계적 추세 하에 국민연금기금의 사회적 책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국민연금기금의 조속한 탈석탄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5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석탄산업에 대한 투자제한·배제전략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던 가운데, 김성주 의원은 5월 28일로 예정된 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반드시 탈석탄 선언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을 때부터 책임투자 및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ESG평가 모형 개선에 힘써온 김성주 의원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미세먼지와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 산업에 대해 과감히 결별을 선언하고 석탄 관련 투자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김성주 의원은 국회 ESG포럼을 발족하여 ESG 경영 확대 및 금융권의 책임투자, 민관협력 및 ESG 관련 제도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EU, 중국, 일본, 미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노르웨이(NBIM), 미국(CalPERS) 등 해외 연기금들도 UN기후변화협약에 근거하여 석탈발전 및 채굴 관련하여 투자배제, 신규투자 중단 및 기존투자 연장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주 의원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세계 3대 연기금인 우리 국민연금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야 하며, 그 시작은 바로 탈석탄 선언이다”라며, “국민연금기금의 탈석탄 추진 상황을 비롯한 사회책임투자 원칙의 준수를 앞으로도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