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사, 파업 앞두고 2주간 4차례 집중 교섭으로 마침내 합의안 도출
노 의원, “IT 업계도 노사 간 신뢰 쌓아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해야”
국회의 중재로 웹젠 노사 간 갈등이 마무리되며 게임업계 첫 파업을 막았다.
웹젠 노사는 8일 오후 2시 웹젠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웹젠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고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 갑)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웹젠 노사는 당시 간담회에서 2주간 집중 교섭 기간을 정해 임금 갈등을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후 웹젠은 5월 16일 1차, 20일 2차, 24일 3차, 27일 4차에 걸쳐 노사 간 실무 교섭을 진행하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리고 5월 28일과 29일 웹젠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됐다.
웹젠은 지난 4월 임금교섭이 결렬되며 IT노조의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국회의 중재를 통해 노사 간 대화의 물꼬를 트며 최종적으로 노사 상생 방안을 마련하며 원만한 합의에 성공했다.
노 의원은 “노사 간 상생과 신뢰 관계는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게 한다”며 “이번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며 게임 산업 발전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