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축제다운 축제로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제 기간 내내 굵직한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을 직접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의 특별전과 굿즈 등은 빠르게 매진되며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더욱 높아진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공백을 뚫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흘 동안 총 관람객은 16만 1천여 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74%로 집계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제한 상영된 지난해 7만 6천여 명을 훨씬 넘어섰고, 예년의 16만~20만명 수준으로 회복됐다.
올해 영화제는 ‘다시 마주보다’를 주제로 좌석을 100% 운영했으며 야외 무대인사와 토크 콘서트 등 각종 대면 행사가 재개되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지호 기자 fireba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