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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로 주필, "복지란 함께 나누는 것"

 

 

[2007-09-27] 일자 기사 

 

한국복지신보가 선진복지국가 지향을 이념으로 28일 창간한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복지신보 천광로 주필을 만나 언론관과 편집방향,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한국복지신보가 내일부터 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신문인가?

 

-복지신보라고 하니 기관지로 오해할 수 있는데 전문 의학 지냐 환경 지냐 이런 것은 아니고 일반 신문과 똑같은 신문이다. 다만 일반기사와 복지기사의 비율을 5대 5로 하느냐 6대 4로 하느냐 그 차이일 뿐이다. 창간이념이 선진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신문이다. 향후 어떻게 우리나라가 고루 행복을 누리며 살 것이냐 이런 것을 중심으로 창간된 신문이다.

 

 


▲복지신보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방송인이지 신문인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내 나이로 봐서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이냐 누구나 하는 생각이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으로 들어가고 경제가 좋아지기 때문에 이제는 나눔에 대한 복지 이념, 복지 의식제고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스포츠다 연예다 오락이다 이런 것들도 다 중요하고 좋다. 복지란 말은 근본적으로 나눈다는 뜻이다. 복자도 복 복(福)자고 지자도 복 지(祉)자다.

 

이 말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것이냐 우리가 복된 인생을 살 것이냐 그런 점에서 복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신문사가 국가적으로 필요하다 생각해서 창간하게 됐다.

 

 


▲복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지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나누는 것이다. 나눈다고 하면 오해를 많이 한다. 나눌게 없다 생각을 하는데 바로 그것부터 바뀌어야 한다. 나눌게 있고 없고의 문제는 자꾸 돈을 생각하니까 그렇다. 돈 내놔라 이게 복지가 아니다. 복지의 근본은 사랑하는 마음이다. 말하자면 건강하다 건강치 못한 사람들을 부축하는 것이 복지다. 지식이 많다하면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주고 노래를 잘한다거나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글을 잘 쓴다면 그것을 나누는 것이다. 헌옷이라도 헐벗은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볼 때 4800만 누구나 나눌 수 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층층별로 다 있다. 이와 같은 나눔으로 행복해 지는 것. 모든 사람이 나누면 복지국가가 되는 것이다. 물론 돈도 나눌 것 중에 중요한 것으로 들어간다.

 

 


▲편집방향은 어떻게 되나?

 

-편집은 복지관련 기사와 일반기사 이렇게 나뉘는 데 복지 관련기사는 따뜻한 이야기와 차가운 이야기가 있다. 어두운 그늘의 이야기는 차가운 이야기고 사랑을 나누고 같이 정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는 것은 따뜻한 이야기다. 이런 것은 기사요라고 하는 것이다. 신문이라고 하는 것이 기자만 있으면 신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다. 많은 필객이 필요하다. 복지에 대해서 교수님도 참여해야 하고 글을 잘 아는 문학인도 참여하고 인문과 교양과 놀자는 신문하고는 다르다. 즐기자는 신문하고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관련 기사와 일반기사와 다양한 인문과 교양을 갖춘 기사와 국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그런 편집을 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신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서울 중앙에서 들어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주간지로서 지방에 있으면 처다도 않본다. 참 열악한 환경이다. 그러나 이제는 신문시장이 전에 같지 않아서 영역과 지역이 나눠지지 않고 무조건 전국지다. 전국지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세계화 시대에 맞는 체계화 된 신문이 되어야 한다. 한미 한유 FTA가 체결되면 외국의 언론사들이 전부다 밀려들어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 언론사들이 지역싸움 국내독자층 이런 것에 대한 것은 작은 그릇이다. 세계를 봐야 한다. 복지신문도 세계 글로벌판을 만들 것이다. 일간지를 혹평하는 것이 아니라 일간지 대표 및 기자분들이 자기네 신문 30면 24면 나오면 몇 면에 무슨 기사가 났는지 잘 모른다. 일이 많고 기사쓸 것은 많아서 어떤 기사가 우리 신문에 나왔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복지신보는 심층이라는 장점은 있다. 주간이니까 어떤 기사라도 참 읽어보고 싶은 기사 하나도 버리기 아까운 기사를 취급하게 될 것이다.

 

 


▲복지라는 이름 때문에 독자가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그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요즘 세상이 착하게 살자고 하면 싫어한다. 부모한테 효도하자고 하면 싫어하고 환경운동하자면 싫어한다. 더 싫어하는 것이 복지하자는 것으로 돈을 뺏길까봐 싫어한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복지라는 것은 사랑운동이며 인간운동이다. 또한 가족운동, 부부운동이다. 부부간에 화목하게 살고 정을 나누고 사랑하는 것이 복지의 기초다. 복지신보가 좋은 말을 하니깐 쓴 소리는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전에 글로벌화를 추진한다고 하셨다.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그것은 첫째 필진이 중요한 것이다. 기자가됐든 통신원이 됐든 특파원이 됐든. 작은 주간인 복지신보가 글로벌화 하겠다니까 어떻게 될까 모르겠지만 제가 오랫동안 조선닷컴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들 63000명되는 블로거들과 교제를 가졌다. 우리 필진에도 그 중 7명이 참가하게 된다. 블로거는 캐나다, 영국, 호주, 스위스, 미국 등 없는 데가 없다. 그분들이 복지신보 창간하는 것에 성원을 하고 있다. 그분들을 현지통신원으로 모시는 날이 올 것이다. 그분들의 이야기 사소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다 복지관련 기사가 되고 그것이 글로벌 복지신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천 주필만의 언론관이 있다면?

 

-언론은 무엇을 하려고 글을 쓰는지 알아야 한다. 왜 신문을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글을 왜 쓰느냐 기사를 왜 쓰느냐 기자들에게 물어보면 그거해서 한번 대박 나고 특종을 내고자 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언론인이 글을 쓴다거나 말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야 한다. 그 글을 읽으므로 그 사람의 기가 살아야하고 가정과 개인과 학생이면 학생 노인이면 노인 장애인이면 장애인 누구에게나 그 글을 읽으므로 기분이 좋아지고 삶이 의욕이 생기고 행복해 지고 무엇인가 깨달으면서 유익이 되는 그것이 언론이라 생각한다. 언론이 한때 즐겁고 웃고 재미있고 그것이 언론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의 계획은 말씀드린 데로 1차로는 주간으로 대전에서 출발을 하지만 발행인이 서울에 있다. 서울에서 사무실을 준비하고 계시다. 서울로 가야 될 가능성이 많다. 서울에 있든 대전에 있든 중요한 것은 좋은 필진들을 모셔서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서 참 읽을거리가 많은 신문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복지신문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처음은 미약하지만 향후 어찌하든지 좋은 신문을 만들도록 이만기 장사도 처음엔 작게 태어난다. 세월이 가면서 장사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지켜봐 주시고 많이 다독여주시기 바란다.

 


[ 천광로 주필 이력 ]

1948년 8월 2일생

1973년 3월 5일 장료교 신학교 수료

1978년 3월 5일 웨슬레 신학교 수료

1992년 기독교 청주방송 찬양학 방송강의

1994년 기독교 부산방송 찬양학 방송강의

2001년 ~ 2005년 한국 사이버 인생대학 설립, 운영자 겸 학장

2002년 대전 극동방송 장애우를 위한 교양칼럼 방송강의

2003년 울산 극동방송 크리스챤 교양 방송강의

2003년 창원 극동방송 크리스챤 교양 방송강의

2003년 목포 극동방송 크리스챤 교양 방송강의

2003년 ~ 2005년 대전 극동방송 운영위원

2004년 대전 극동방송 찬양학 강의

2007년 현 중앙매일 신문사 중앙시론 및 세상만사 칼럼 게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