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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성 aT방콕사무소 신임 소장

양재성 aT방콕사무소 신임 소장

농·어민들한테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는 신규품목 개발에 역점



-aT소개와 방콕사무소 사업추진 방향은 

▲저희 aT유통공사는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농어업인의 소득증진 그리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사업모토로 설립이 되었고 지금 현재는 나주 본사에서 68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첫번째 유통구조 개선, 두번째는 수급 안정, 그리고 농식품수출진흥, 식품산업진흥, 이 네가지 큰 카테고리의 사업영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aT 방콕사무소는 네가지 영역중에 수출진흥사업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2012년도에 설립 되었고, 현재는 본사에서 파견나온 소장 1명과 현지에서 채용한 현지직원 3명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aT 방콕사무소가 현재 맡고 있는 관할지역은 태국, 인도, 미얀마 3개국입니다. 저희가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우리 농식품 수출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해서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하고 또 가능성 있는 신규품목을 발굴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원을 하고 있고, 더불어 현지 수입 바이어들한테도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저희가 제안을 하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탑스슈퍼마켓(Tops Supermarket), 맥스밸류(MaxValue), 고메마켓(Gourmet Market)과 같은 태국의 대형유통업체들과 협업을 통해서 우리 식품들을 전략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통한 대표적인 품목인 딸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딸기 수출국가의 Top3 안에 드는 큰 시장으로 태국이 성장했고, 최근에는 방콕 어느 슈퍼마켓에 가셔도 한국의 제철 과실류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 되었습니다. 

우리 수출시장이 크게는 중국, 미국, 일본이 50~60% 이상의 주요 수출국가였습니다. 최근에 중국 사드문제, 일본 반한 감정, 미국 FTA 재협상 등 어려운 여건들이 많이 발생되면서 우리 정부나 수출업계도 기존의 3개국 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하는 요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태국, 미얀마, 인도 등 동남아시장이 최근 많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서 또 새로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여러가지 사업과 수출·수입업체들한테 여러가지 지원사업을 통해서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우리 농식품 수출이 최근에 보면 슈퍼마켓에 가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라면, 음료수, 과자 등 전반적인 가공식품들이 많은데요. 그런 품목들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서 이미 활성화가 많이 되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저희 aT는 오히려 농가나 어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소득이 돌아갈 수 있는 신선 농수산물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딸기 같은 품목들이 이제는 딸기에 이어서 포도, 배도 그런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단적인 예로 태국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타오케노이(taokaenoi)’ 김스낵 같은 경우도 김 원재료는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 형태로 실제로 농어민들한테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는 신규품목 개발에 역점을 둘 예정이고요. 더불어 아직까지는 우리 식품진출이 조금 미약한 미얀마, 인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신규 거래선 발굴, 신규 홍보사업 등 이런 플랫폼들을 구축을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태국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현재 대태국 한국 농식품 수출 추이는 작년에 총액기준 2억9천5백만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지난달 8월 기준, 작년 실정은 무난히 넘고 현재까지는 54%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본적으로 태국은 워낙에 대형 유통망이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농수산물, 가공식품들이 쉽게 전파되고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은 마련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런 것들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라면이 아닌 다른 플레이버의 제품을 선보인다던지 태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있을만한 경쟁력 있는 품목들을 발굴을 해야 합니다. 태국시장도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도 베트남에 이어서 두번째 큰 시장입니다. 아세안 전체 수출 실적중에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1위인 베트남을 넘어서는 큰 시장으로 성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을 소개해주신다면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는 LG전자에서 DVD 플레이어를 동남아시장에 팔았었습니다. 거기에서 3년동안 근무를 하다가 제 나름대로의 뜻을 품은게 있어서 지금의 aT유통공사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2004년도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계속 수출본부에서 수출업무를 진행했었고, 처음으로 나간 싱가포르 지사에서 2년 근무를 했었고,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에서도 2년 근무를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두바이에 우리 농식품 시장조사 타당성 검토를 위해 6개월 단기파견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사에서는 주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업무를 많이 했었고, 여기로 올해 7월 파견 전까지는 수산업무를 집중적으로 했었습니다. 제가 수산업무를 하면서 '김' 담당을 2년 동안 해서 김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어서 어떤 김이 맛있는지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기반을 바탕으로 aT방콕사무소에 와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 경험 그리고 또 저희가 지원해드릴 수 있는 여러가지 제언방안 등 이런 것들을 잘 조화롭게 운영해서 우리 농식품 수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 9. 21 / aT방콕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