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과 도개·해평·산동·장천을 잇는 컨벤션센터 설립
- 교육·체험농장 100곳 육성, 농촌개발사업, 스포츠단지 유치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서 통합신공항과 도개·해평·산동·장천을 연결하는 구미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미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을 끼고 새로이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과 인접해 있는 도개, 해평, 산동, 장천을 잇는 강동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낙동강관광밸트 구축이 지역발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김현권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된 11개 읍면동 순회 의정보고회에서 “구미가 지닌 천혜의 자원인 낙동강 인근 도개, 해평, 산동, 장천 지역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강동 지역을 중심으로 읍·면 소재지 개발사업과 권역개발사업, 농촌테마파크, 신활력플러스 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을 유치해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들 지역에 100여개 체험농장, 교육농장, 치유농장을 육성해서 농촌 관광 기반시설과 함께 농가의 농촌관광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을 따라 도개, 해평, 산동, 장천으로 이어지는 구미 강동지역은 새로이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과 인접해 있다. 구미 강동지역은 대구국제공항 이전에 걸맞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과 같은 부대시설과 더불어 낙동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 관광·업무단지로서 커 나갈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권 의원은 “강동 지역에 농촌관광을 선도해 나갈 체험·교육·치유농장 100여곳을 육성하고 각종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집중 유치해 농촌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국제공항 배후 관광·업무단지를 뒷받침하는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자리 잡으려면 1,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신공항 교통망 확충과 함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서 낙동강을 끼고 있는 강동지역이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구미시 야구, 소프트볼 협회와 잇따라 만남을 갖고 도개, 해평 지역 낙동강변 부지에 야구장, 소프트볼 경기장 등 스포트 단지를 확대 조성해서 지역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난 23일 가진 도개면발전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도개면에 스포츠단지를 조성하면 구미시는 물론 가까운 대구시에서도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 위해 구미를 방문할 것”이라며 “스포츠단지 조성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