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우애자(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은 4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대전시의 신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전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영화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미래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대전을 영상산업도시로 만들자.”며 제안하고 나섰다.
우애자 의원은 “대전시는 첨단영상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로 스튜디오 큐브를 비롯해 특수영상 분야 선점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역 영화인들은 이런 노력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고, 대전시의 영상산업 현 주소는 이러한 목표와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불만과 아쉬움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또한 ”대전 첨단영상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영상산업을 바라보는 대전시의 근시안적 시각을 바꾸는 일부터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근시안적 문제점으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를 타 도시에 내어준 사례를 지적했다.
한편 우애자 의원은 ”청소년영화제는 전국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를 통해 청소년 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전을 미래 영화도시로 만들어 가기위해 2001년 대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영화제다.“라며 ”청소년영화제는 영상산업도시로서 대전에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청소년영화제는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를 배출하는 예비 영화인의 요람으로 이미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비정한 도시’ 김문흠 감독(1회 동상), ‘해결사’ 권혁재 감독(4회, 5회 은상), ‘우리집’과 ‘우리들’ 윤가은 감독(14회 대상), ‘양자물리학’ 이성태 감독(2회 대상), ‘남영동 1985’ 각본을 맡은 강민희(2회 장려상), ‘고령화 가족’ 정다미 조감독(3회 장려상)을 ‘아름다운 임종’ 변해운 감독(3회, 11회 특별상), ‘클래식’ 박준규 제작부(4회 장려상, 9회 대상) 비롯한 30여명의 영화인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수상자로 확인됐다.
그리고 영화배우 박보영은 증평여중 재학시절 영화동아리 ‘씨네뜰’에서 활동하며 2001년과 2002년 작품을 출품해 2년 연속 동상을 받고 배우의 꿈을 키워가며 성장했다. 영화배우 차민지는 2006년 여우주연상을 영화배우 김수안은 2014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우리나라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화감독이자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수상자라는 공통 이력을 갖고 있다.
중학교시절 영화감독의 꿈을 갖고 노력해 2020년 2월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수상은 한국이 K팝에 이어 영화 강국으로 자리 매김 했다는 점을 입증해 보인 결과로 국민적인 자부심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고, 아울러 대전은 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영상산업 발전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우애자 의원은 ”봉준호 감독이 쏘아올린 영상 강국의 위상을 대전이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편협 된 시각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포용력 있는 사고방식으로 나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 아울러 대전영상상업 발전을 위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청소년영화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청소년들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꾸고 상업영화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줘서 대전이 영상산업 도시로 거듭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허태정 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시정질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