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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피플 | DailyPeople

노웅래, 명절 연휴 살인 부르는 ‘층간소음’ 이유 있었다

연휴기간, 층간소음 신고량 폭발적 증가… 일평균 신고량보다 6배 이상 발생
최근 5년간 경기도 압도적으로 많고, 서울·인천 뒤이어

 

 

명절 연휴 기간 층간소음 신고량이 일평균 신고량보다 6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 마포 갑)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0년도 명절 연휴 기간 층간소음 신고량은 총 198건으로 같은 해 일평균 33건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 추석 연휴는 총 157건의 신고로 설날 연휴 신고량 총 41건보다 약 4배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어 같은 명절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전체 신고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도 층간소음 신고량은 6,306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도는 12,139건으로 5년간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분류로는 최근 5년간 경기도가 총 15,5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418건, 인천 3,523건, 부산 3,277건으로 뒤를 이었다.


노웅래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예민해졌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이제는 층간소음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층간소음 고통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면서 “연휴 기간 서로가 조심하고 양보해서 층간소음 갈등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층간소음은 폭력을 유발하고, 심하면 칼부림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 관련 법과 함께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