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8일은 477회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탄신일입니다. 이날은 장군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지난 21일, 다산학을 연구하는 도시공감연구소(소장 김창수)가 이순신 장군에 관해 개인적으로 많은 연구를 한 한국 콜마홀딩스 윤동환 회장을 초청해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의 특별 강좌가 있었습니다. 특강에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자, 변평섭 전 세종시정무부시장, 오응준 전 대전대총장,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회장을 비롯하여 충청지역을 움직이는 오피니언리더 100여 명이 참석하여 충무공의 높은 충의를 새겼습니다.
이 자리에서 필자는 일심으로 국난을 극복한 민족 성웅 충무공의 탄신제에 언제부터인가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않는 것을 충청인의 이름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번 ‘477돌 충무공 탄신제’에 충청도민 600만의 이름으로 윤석열 당선인을 초청하여 충청의 자존심을 높이자고 의견을 개진하여 만장일치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호남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의 민정을 살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을 모시고 선조들의 우국충정의 큰 뜻을 길이 빛내고, 오늘에 사는 우리에게 정의와 애국,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충무공의 충의를 기리는 행사는 조선 정조(正祖) 때부터 시작되어 일제강점기와 8·15광복 후에도 간간이 이루어졌고, 본격적인 기념일로서 행사를 치르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부터입니다.
이달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과 2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 탄신일로 이지역 이명수 국회의원도 장제원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 당선인의 행사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김영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녀간 바 있지만 그나마 역대 대통령들이 후보 때만 다녀간 것에 대해 충청인은 늘 아쉬워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 국가안보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민통합을 이루는 시발점으로 윤 대통령 당선인의 애국행사 참석을 시민사회단체의 이름으로 당부드립니다. 시민단체는 이날을 기념하여 ‘이순신 기념 사업회’ 발기를 통해 이충무공의 생애와 사상,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오노균(대전·충청정신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