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국 최초로 정부와 공공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역으로 선정
군산 해역 인근 5~6곳 부지 선정해 1.6~2.0GW 규모… 국비 43.5억원 투입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은 31일 “군산시가 해상풍력 최적입지로 인증 받아 국내 최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군산시가 산업부가 주관하는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두고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군산시는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수행기관들과 함께 군산 해역 내 해상풍력 개발의 최적입지 5~6곳을 선정해 검증 단계를 거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발전 규모는 1.6~2.0GW로 국내 최대규모이자, 2024년에 준공되는 100MW 제주한림해상풍력 단지의 15배가 넘는다.
신 의원은“그간 민간의 주도로 추진되면서 사업 속도에 부진을 겪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 정부, 지자체, 관련 전문기관 등 공공주도로 추진되면서 해상풍력 보급이 빨라지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효과를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43.5억 원(국비 21.75억 원, 시비 21.75억 원)을 투입하여 풍황자원, 해역환경 조사 및 지역 수용성 확보 등의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위한 사전 타당성을 검증한다.
사전 타당성 검증이 해상풍력 단지개발로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군산의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이 강화와 RE100 기반이 마련되고, 4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10조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발굴, 단지개발 사업 연계로 군산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 자리를 다시 한번 굳혔다”며, “군산을 한국의 탄소중립과 RE100을 이끄는 도시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영대 의원은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상풍력 단지개발 연계 사업 선정을 이루어냈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