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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피플 | DailyPeople

강득구, “교육부 교육전문대학원 올해 도입 보류 환영, 사회적 합의 거쳐야”

교육부, 올해 예산안에도 포함된 교전원 시범운영 학교 지원, 올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교육부에서 올해 추진하려고 했던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보류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5일 2023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통해 현행 교·사대 체제를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현행 교원 임용 방식과 교원 양성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현장 의견 수렴 없이 갑작스럽게 발표되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 상태이다.

이에, 강득구 의원실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교육주체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81.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2월 14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강득구 의원은 대다수의 교육주체가 반대하고,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일단 던지고 보는 낚시성 정책은 예비 교원인 청년 세대와 학생들에게 혼란과 상처만 가져다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정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올해 중에 시범학교 2곳을 지정하겠다고 밀어붙였다가, 최근 언론보도(EBS 2023.3.8일자)과 의원실 소통을 통해 운영 계획을 취소하고, 속도 조절 등 정책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이 정책에 대해 보류인지, 철회인지 정확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질의했고,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현장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국회=오풍균 기자 mykorea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