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진 스님과 함께하는 힐링 명상보감 |
‘수면선’으로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삶의 질을 높인다
-‘감정와해 기법’과 ‘수면선’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저에게는 공황장애, 트라우마,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수면장애 모두 똑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떤 감정적인 장애이지, 나뉘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감정입니다. 그 감정 자체를 그 근원을 와해시키면 모두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수면이라는 것은 회복과 충전의 의미가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지면 활동이 편해집니다.
그 수면을 이용해서 참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수면선’입니다. 억지로 버리려고, 포기하려고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근원 에너지를 활용해서 감정이 와해되는 기법입니다.
-‘감정와해 기법’ 사례 등 그동안의 활동 내용은
▲대표적인 사례는 2년여 전에 세종시 장군면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유가족분들이 일상생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16주간 솔루션을 진행한 결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성과가 있었습니다.
‘감정와해 기법’이라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은 인간의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두려움, 공포, 트라우마, 공황장애 등 모두 감정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운동선수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합 전의 두려움, 후배들의 추격, 긴장감 등 이런 것들을 해소할 때 ‘감정와해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1년여 전에 수영선수들을 3개월간 심리 솔루션을 진행한 결과 선수들 70% 정도가 자기가 맡은 종목에서 1초여 이상씩 시간이 단축되는 그런 경험도 있었습니다.
또, 대전 둔산동 한방병원에서 암환자 심리 솔루션을 진행했는데, 두려움을 제거해주고 몸에 좋은 호르몬을 나오게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음 치유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도 1년에 60명씩 2년에 걸쳐 진행해 효과가 좋았습니다.
수면이라는 것은 인간, 동·식물 모두에게 휴식과 회복이며 생명력의 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며 하루하루 힘든 나날이 될 것입니다. 울산의 마도로스 직업을 가지신 어떤 분은 30여년간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길게는 10일 짧게는 3,4일씩 한숨도 못자고 생활을 했었습니다. 잠을 못자는 동안 여러 가지 잡념이 떠오르며 그걸 못견디다보니 약주를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하신 분이 여기에 오셔서 ‘수면선’을 통해 잡념이 끊어지게 되고, 집에 고요히 앉아 있어도 잡념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수면선’을 고안하게 된 계기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다가 출가 후 산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공부를 하다가 기가 뒤엉켜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모든 수행법을 찾아 수행해 봤지만, 그 모든 것이 애를 써서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애를 쓰지 않고 섭리에 맞게 자연스러움에 맡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두려움,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됐고 ‘이것을 남한테도 해볼 수 있으까’라고 적용을 해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효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산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연구를 해 3년씩 걸렸던 프로그램을 1시간20분이면 되게끔 발전시켰습니다.
-‘심신쌍수(心身雙修)’를 강조하시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그전에 성철스님은 ‘지혜쌍수(智慧雙修)’ ‘정혜쌍수(定慧雙修)’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심신쌍수(心身雙修)’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수련이나 모든 부분들이 정신적인 부분에 치중이 되어 있었습니다.
절에 오시는 보살님들 중 많이 아프신 분들이 있으십니다. 지금은 알다시피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몸이 불편하고 3명중 1명이 암입니다. 이런 유병장수 시대에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수련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심신쌍수(心身雙修)’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은 체계적으로 ‘스트레스가 없어진다’ ‘잡념이 없어진다’ 라는 인식이 아직은 없습니다. 이런 공부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면 좋겠습니다. 종교적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 현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또한, 앞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주어진다면 저와 같이 남의 감정을 다루어줄 수 있는 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계룡산 관희사 현진 주지스님(사단법인 정신건강교육개발원 이사장)
연락처 : 010-7315-4308 / 010-4225-9388
| 약력 |
2006. 3~現 : 선화동반야선원, 계룡산관희사 주지스님
2014. 7~2017. 1 : 정신문화교육개발원(트라우마 연구소) 원장
2016. 7~現 :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 이 사 장
2017. 10~2017. 12 : 청소년 보호센터 프로그램 진행
2018. 2. 23 : KBS 아침마당 출연
2018. 6. 19 / 계룡산 관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