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철 방콕한국국제학교장
많은 아이들이 뜻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이전 문제에 힘쓰겠습니다
-방콕한국국제학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방콕한국국제학교는 2001년도에 설립된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정식 학교입니다. 본교는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하고 있고, 초등은 41명,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47명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선생님, 중등선생님, 현지 직원들 포함해서 모두 2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당면 과제나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여기 와서 보니 학교가 시내에서 좀 멉니다. 애들이 아침에 보통 6시나 5시 45분에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 마음이 아프고 또 교민들께서도 “학교가 멀어서 좀 옮겨서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도 제 임기동안 학교를 시내의 교민들께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쪽으로 옮겨서 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학교가 멀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보내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우리 학교에서 초·중학교 아이들은 영어교육,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특기적성 교육들을 살려서 다른 학원을 가지 않아도 학교가 경쟁력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대입이 중요한 과제라서 자기가 원하는 학교의 학과에 진학을 해서 미래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학교 이전 문제 진행 상황은?
학교 이전문제는 사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게 교민들도 한인회 뿐만 아니고 이사회, 학교운영위원회 그리고 대사관, 한국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그것뿐만이 아니고 경제적으로 예산이 뒷받침이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내용인데, 현재 교민 몇분들과 이사회 몇분들과 같이 학교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고 어떤 특정한 지역에 대해서 저희들이 협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산문제가 걸려서 시간이 좀 걸릴텐데, 어쨌든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저희들이 한번 옮겨보려고 최선의 노력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파견되기전 하던 일은?
저는 방콕한국국제학교로 파견 나오기 전에 교육부 본부에서 장학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일선 학교에서 경험도 했고요, 학교와 교육청인 교육행정관의 관계라든지 소통문제에 대해서 다른 분들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학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교육부와 협의라든지 예산 확보라든지 이런 문제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소통채널들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 학교 이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입니다.
-교민들께 한말씀.
저는 지난 2월 21일자로 본교에 부임을 했고, 지난 3월 4일 입학식에서 취임을 했습니다. 제 임기는 3년인데, 3년 있는 동안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이전 문제라든지 굉장히 좋은 학교의 환경이나 시설여건이나 여기에 걸맞게 한국아이들이 많이 와서 자기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재직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현지 직원들과 같이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학교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 주시면 저희들이 그에 보답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휴대폰 : +66(0)86-133-5777
2019. 3. 21 / 태국 민부리, 방콕한국국제학교
[약력]
-교육부 교육연구관, 장학관(3.5년)
-경남교육청 초등학교 교감(3.5년)
-경남교육청 장학사(3.5년)
-주 이집트 카이로한국학교장(4년)
-교육부 교육연구사 교육부
-경남교육청 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