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일자 기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2억원의 제작비로 3백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고 200억원에 가까운 엄청난 흥행을 한 워낭소리.
이렇게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은 경이로운 사건이었다.
이 영화는 커다란 사건도 없고 아름다운 배우도 등장하지 않고 화려한 비주얼도 없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단조롭고 하품 날 정도다. 필름으로 촬영하지 않은 덕분에 화면조차도 평면적이다. 주름살에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늙은 소가 나올 뿐이다.
'워낭소리'는 일본 정식 개봉에 앞선 상영회 입장권 발매 직후 매진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국내 최고의 상품이었고 세계적인 수출품이 된 것이다.